출처: 토큰포스트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완화적 발언 이후 비트코인에 5억43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며 가격이 상승했다고 코인셰어스(CoinShares)가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코인셰어스는 최신 보고서에서 “대부분의 자금 유입은 파월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있었던 금요일에 집중됐다”고 전했다. 지난주 말 파월 의장은 미국 인플레이션이 2%로 회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명하며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파월의 발언은 즉각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더 블록 가격 페이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후 6만1000달러 아래에서 약 6만3500달러로 상승했다. 코인셰어스는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도 증가로 8월 한 달간 유입액이 2억25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코인셰어스 보고서에 따르면 연준 의장의 발언은 암호화폐 투자 상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지난주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은 총 5억330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해 5주 만에 가장 큰 유입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코인셰어스는 블랙록(BlackRock)이 제공하는 암호화폐 기반 ETF가 총 3억4600만 달러의 유입으로 선두를 달렸다고 전했다.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 유입에서 미국이 4억9800만 달러로 선두를 달렸고, 홍콩과 스위스가 각각 1600만 달러와 1400만 달러로 상위 3개국을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새로 출시된 이더리움 기반 ETF는 출시 약 한 달 만에 누적 31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코인셰어스는 이는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이더 기반 상품에서 25억 달러가 유출된 것으로 상쇄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