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창업자 체포로 시가총액 10위 암호화폐 TON 급락 러시아 당국이 항의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정주필 기자]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창설자 겸 CEO는 지난 24일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전용기에서 내리다가 프랑스 당국에 체포됐다. 러시아 당국과 암호자산(가상화폐) 커뮤니티가 두로프 씨 지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보도가 나오면서 시가총액 10위의 가상화폐로 텔레그램발 ‘The Open Network(TON)’는 한때 17% 가량 하락했다. 26일 9시 시점에서는 5.8달러 부근에서 추이하고 있다.

미성년자에 대한 범죄를 감시하는 기관인 LOffice Mineurs(OFMIN)가 두로프 씨에 대해 수색영장을 발부했다. 두로프 씨는 텔레그램의 운영이나 플랫폼상의 콘텐츠 관리가 부적절했던 것으로 죄를 추궁당할 가능성이 있다.

프랑스 당국은 두로프 씨가 텔레그램 플랫폼에서 사기, 마약 밀매, 사이버 폭력, 조직범죄 활동 등이 가능해진 상황을 방치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고발이 20년 징역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지적되는 대목이다.

텔레그램은 공식 X계정에서 동사의 SNS 플랫폼은 디지털서비스법 등 EU 법률을 준수하고 있으며, 그 온건함(콘텐츠 관리)은 업계 표준의 질에서 항상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플랫폼이나 그 소유자가, 해당 플랫폼의 악용의 책임을 지고 있는 것은 불합리하다’라고도 계속하고 있다.

TON의 공식 X계정도, ‘TON 커뮤니티는 완전히 기능을 계속하고 있어, 운영에 문제 없다’고 표명. ‘이 상황을 함께 극복하고, 냉정을 유지하여, 단결해, 계속 구축해 갈 것’을 호소했다.

파벨 두로프 CEO는 러시아 출신으로 프랑스 국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주재의 러시아 대사관은 25일 이른 아침, 프랑스 당국에 대한 항의 성명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두로프 씨 구류가 보도되자 마자 우리는 프랑스 당국에 체포 이유에 대해 설명을 요구했다. 또 두로프의 권리를 보호하고 그가 영사관에 연락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프랑스 측은 대응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두로프 씨의 변호사와 연락을 취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도 다양한 인물이 두로프 씨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이더리움 공동 창설자 비탈릭 부테린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이전에 텔레그램이 암호화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는다고 비판한 적이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입수한 정보로 판단하면, 용의는 단지 ‘적절하게 콘텐츠 관리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나, 사람들의 데이터를 외부에 넘기지 않은 것인 것 같다. 이것은 매우 나쁜 상황으로, 유럽에서의 소프트웨어와 통신의 자유가 미래 어떻게 될지 걱정이다.

그 외, 일론 머스크 씨와 TRON의 저스틴 쑨 창설자, 솔라나의 아나톨리 야코벤코 공동 창설자 등이 두로프 씨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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