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 채굴 회사 로듐 엔터프라이즈(Rhodium Enterprises)가 자발적 파산 신청을 제출했다.
2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로듐 엔터프라이즈는 지난 24일 미국 텍사스 남부지방법원에 챕터 11(Chapter 11) 자발적 파산 신청을 제출하고 최대 1억 달러 사이의 부채를 졌다고 밝혔다.
이번 파산 신청에는 로듐 앙코르(Rhodium Encore), 조던 HPC(Jordan HPC), 로듐 JV(Rhodium JV), 로듐 2.0(Rhodium 2.0), 로듐 10MW(Rhodium 10MW), 로듐 30MW(Rhodium 30MW) 등 6개의 자회사가 포함되어 있다. 서류에 따르면, 회사의 부채는 5000만 달러에서 1억 달러 사이이며, 총 자산은 1억~5억 달러 사이로 추정된다.
로듐의 파산은 회사 내부에서 발생한 재정적 어려움에 따른 것이다. 로듐 엔터프라이즈는 7월에 5400만 달러에 달하는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로듐은 자회사들을 위해 7800만 달러의 대출을 받은 바 있다.
채무 재조정을 위한 두 가지 제안이 마감일 전에 제시되었으나, 이해관계자들 간의 의견 충돌로 인해 채무 불이행 사태가 발생했다. 챕터 11 자발적 파산 절차를 통해 회사는 운영을 계속하면서 부채를 재조정할 수 있게 되며, 수정된 조건 하에서 상환 계획을 협상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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