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은닉’ 김남국 전 의원 불구속 기소… “99억원 숨겨”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정주필 기자] 김남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상자산(코인) 투자로 얻은 약 99억 원의 수익을 국회 재산신고에서 숨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김 전 의원이 2021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가상자산 투자 수익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2021년 12월 재산신고 직전 99억 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매수하고, 이를 숨기기 위해 일부 금액을 주식 매도 대금으로 위장하는 등 적극적으로 허위 증거를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가상자산 매수 대금의 불법 수수 의혹과 미공개 정보 취득 의혹 등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이 사건은 김 전 의원이 60억 원대 가상자산을 보유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된 지 15개월 만에 기소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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