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탁인, FTX 구조조정 계획에 법적 우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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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FTX의 구조조정 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미국 신탁인이 수정된 구조조정 계획에 대해 중대한 반대 의견을 제기했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신탁인 앤드류 바라는 FTX의 수정된 구조조정 계획이 채권자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았다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여러 법적 결함을 지적하며 계획에 반대하고 있다. 바라는 이 계획이 관리인과 자문에게 과도한 법적 보호를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보호가 관련 법률에서 정한 범위를 훨씬 넘어서며, 이는 법원의 승인과 감독을 받는 전문가들이 일반적으로 받는 보호 수준을 초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바라는 채권자들이 청구액 규모에 따라 불평등하게 대우받는 점도 문제 삼았다. 그는 일반적으로 5만 달러 이하의 소액 채권자들이 더 큰 비율의 상환을 받는 대형 채권자들보다 낮은 비율(119%)로 보상받는 것을 불공평하다고 지적했다. 바라는 FTX 재단이 모든 채권자에게 동일한 비율로 상환할 충분한 자금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차별이 정당화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바라는 FTX의 서비스 제공업체인 크롤(Kroll)의 데이터 유출에 대한 비용 처리 방식도 문제로 삼았다. 그는 데이터 유출에 대응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의 보상을 요구한 점을 비판하며, 이 역시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FTX 채권자 그룹을 대표하는 스닐 카부리도 별도의 불만을 제기하며, 채권자들이 미국 달러 대신 암호화폐로 상환받을 수 있는 옵션이 제공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채권자들이 과세 사건을 회피할 수 있어, 세후 회복율이 더 나아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카부리는 또 다른 파산한 암호화폐 회사인 블록파이(BlockFi)가 코인베이스(Coinbase)의 도움을 받아 유사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었던 점을 들어, 이 같은 해결책이 실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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