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기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총 자산가치가 8월 들어 최고치인 약 584억 달러를 기록했다. 7일 연속 자금 유입세가 금요일에도 이어졌다.
24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금요일 현물 비트코인 ETF 순유입액은 2억5200만 달러를 기록해 7월 22일 이후 32일 만에 최대 규모를 보였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를 보면 이는 최근 7일간의 유입세 중 가장 큰 규모다.
예상대로 총 자산가치 기준 최대 규모인 블랙록(BlackRock)의 IBIT가 약 87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다른 펀드들과의 격차를 벌렸다. 피델리티(Fidelity)의 FBTC는 6400만 달러로 두 번째로 큰 유입을 보였다. 자산가치 기준 두 번째로 큰 ETF인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GBTC는 3500만 달러 유출을 기록했지만, 비트코인 미니 신탁(BTC)에서 5000만 달러 유입을 보여 3위를 차지했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BITB는 4200만 달러, 아크(Ark)와 21쉐어즈(21Shares)의 ARKB는 2400만 달러, 반에크(VanEck)의 HODL은 14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인베스코(Invesco)의 BTCO와 발키리(Valkyrie)의 BRRR은 각각 300만 달러와 200만 달러의 유입을 보였고, 나머지 거래 가능한 펀드들은 큰 변화가 없었다.
한편 현물 이더리움 ETF는 7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금요일에는 570만 달러가 유출돼 8월 15일 이후 누적 유출액이 약 9900만 달러에 달했다. 그레이스케일의 ETHE가 980만 달러 유출을 기록해 총액을 마이너스로 끌어내렸지만, 반에크의 ETHV는 200만 달러, 비트와이즈의 ETHW는 140만 달러의 유입을 보였다. 피델리티의 FETH는 약 70만 달러 유입을 기록했고 나머지 펀드들은 자산에 큰 변화가 없었다.
소소밸류 데이터에 따르면 유출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 가격 변동으로 인해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8월 2일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