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재건안 하자투성이, 관재인 채권자 반발

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관재인과 채권자 그룹이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수정된 재건 계획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24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FTX 파산 사건을 감독하는 미국 관재인과 채권자 그룹이 최근 제출한 문서에서 수정된 재건 계획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다. FTX 측은 대다수 채권자가 이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지만, 앤드류 R. 바라(Andrew R. Vara) 관재인은 계획의 10가지 결함을 지적했다.

바라 관재인은 파산 관련자들에 대한 광범위한 법적 면책, 채권자 규모에 따른 불평등한 상환, 그리고 서비스 제공업체가 작년에 겪은 데이터 유출 관련 비용을 파산 재단이 부담하지 않으려는 점을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았다.

바라는 제출 문서에서 “재단 전문가들이 크롤(Kroll) 데이터 유출에 대응하는 데 수백만 달러의 보상을 요구했지만, 채무자 재단이 그 비용을 부담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또한 바라는 채권 규모에 따른 불평등한 분배 방식을 문제 삼았다. 그는 “여기서 ‘편의’ 등급의 고객들은 단순히 청구액이 더 작다는 이유로(일반적으로 5만 달러 이하) 다른 고객들보다 더 적은 비율(119%)의 분배를 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바라는 더 기술적인 법적 논거도 제시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재단 관리자와 자문단에게 부여된 “지나치게 광범위한” 면책에 대한 반대 의견이다. 그는 “이러한 면책은 관련 법령에 따라 법원의 승인과 감독을 받는 재단 전문가들이 사건 중에 받는 보호를 훨씬 초과할 것”이라고 썼다.

한편, FTX의 파산은 초기 임명 거부 판결이 뒤집힌 후 임명된 독립 조사관 로버트 클리어리(Robert Cleary) 검사의 조사를 받고 있다.

가장 큰 FTX 채권자 그룹의 대표인 수닐 카부리(Sunil Kavuri)도 다른 두 명과 함께 FTX 소매 고객 대표로서 별도의 불만을 제기했다. 카부리는 채권자들이 현물 상환을 받을 수 있는 메커니즘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 채권자들은 ‘현물’ 분배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의지가 있는 7장 파산관재인이 선정된다면 세후 회수액이 더 클 것”이라고 밝혔다.

이의 제기 기한이 지났으므로 10월 7일로 예정된 확인 심리 전까지 더 이상의 제출은 예상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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