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규모 언어 모델, 과학 넘어 사람 사는 모든 영역에 영향”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KAIST 김재철 AI대학원에서 최고위과정인 CAIO 과정을 책임지고 있는 장동인 교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2019년부터 AIBB LAB을 설립해서 주로 AI 교육 분야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집중하고 계신 연구 분야 및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LLM, Langchain, AI Agent 분야입니다.  

◆카이스트에서 맡고 계신 역할과 주요 업무는 무엇인가요?
주로 기업 경영자들과 임원들을 위해서 AI 교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 과학 기술 분야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혁신이나 발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과학 기술 뿐 아니라, 사람이 사는의 모든 영역에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가장 강조하고 싶은 연구나 학습 방법이 있으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AI를 적용할 수 있는 분야를 잘 고르는 것이 AI 프로젝트 성공의 80%이다. 

◆‘챗GPT시대 기업이 살아남는 법’, ‘AI로 일하는 기술’, ‘IT 전문가로 사는 법’ 등 다양한 도서를 집필하셨는데요, 가장 최근 출간한 챗GPT시대 기업이 살아납는 법에 대해서 소개해 주신다면?
AI 가 뭔지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각 기업에 맞는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AI 기술, 특히 챗GPT와 같은 언어 모델이 교육과 연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시나요?
교육과 연구는 거의 남의 글을 읽고 이에 나의 생각을 넣어서 살을 붙이고 전달하는 것입니다. 언어가 핵샘이지요. LLM은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사람처럼 글을 쓰는 AI입니다. 글로하는 모든 분야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교육과 연구에 근본적인 전환을 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교육은 컨텐츠를 배워서 머리속에 남겨두는 것이었으나, 이제부터는 컨텐츠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게 됩니다. 연구는 기존에 해놓은 연구결과에 조금의 살을 붙이는 것인데, LLM은 완전히 새로운 분야를 찾게 합니다. 혁신적이죠. 

◆챗GPT와 같은 AI 언어 모델의 발전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긍정적/부정적 영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인터넷, PC, mobile 등이 영향을 준 것과 비슷할 것이라고 봅니다. 지금 다 지나고 보니, 그것 없이는 현재의 생활을 상상하기 힘들죠. 마찬가지입니다. 언어모델은 답변만 하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인 추론(reasoning)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앞으로 인간의 삶에 혁신적인 발전을 줄 것입니다. 물론 한계와 단점이 있습니다. 100% hullicination을 없앨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AI와 인간의 협업이 향후 과학 기술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당연합니다. 최근 일본의 sakana.ai에서 만든 AI Scientist는 과학 기술 논문을 써줄 뿐 아니라 peer review까지 해주는 것으로 유명해졌습니다. 범위와 폭 모두 영향을 주겠죠. 

◆과학 기술 분야에서 향후 10년 동안의 주요 트렌드나 변화는 무엇이라고 예상하시나요?
글쎄요. 이쪽은 1년 뒤를 보기도 힘듭니다. 인간의 개입을 점점 줄이는 autonomous everything으로 가는 방향이 될 것으로 예상은 합니다. 그러나 역시 10년은 상상하기 힘듭니다. 

◆포스텍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전문가 과정 7기 강의를 맡아주셨는데, 어떤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인가요?
현재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기업이 LLM을 도입하는 전략”에 대해서 이야기할 겁니다.

◆교수님 개인의 연구 철학과 교육 철학은 무엇인가요?
뭐 그런 건 없구요, 후배들에게 가능한 도움되는 일들을 하는게 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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