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블록체인 투자 대기업 디지털 커런시 그룹(DCG)이 올해 6월까지 모든 단기 부채를 상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더뉴스크립토에 의하면, DCG는 지난 18개월 동안 약 10억 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갚았다. 이는 올해 상반기의 뛰어난 실적 덕분에 가능했다.
다만, DCG의 크립토 대출 자회사인 제네시스(Genesis)의 파산으로 인해 11억 달러의 약속 어음이 남아 있는 상태이다. 2022년 암호화폐 거래소 FTX와 헤지 펀드 쓰리 애로우즈 캐피탈(Three Arrows Capital, 3AC)이 붕괴하면서 DCG와 제네시스도 시장 혼란에 휩싸였다.
수 주(Zhu Su)와 카일 데이비스(Kyle Davies)의 거래 제국이 무너졌을 때, 제네시스는 3AC가 빌려간 수십억 달러 상당의 자산을 잃었다. DCG는 11억 달러의 약속 어음과 현금 대출을 제공하여 자회사가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러나 FTX와 자매 회사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의 붕괴 이후, 제네시스는 인출을 중단하고 11월에 파산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
2023년 10월, 뉴욕주 법무장관 레티샤 제임스(Letitia James)는 제네시스, DCG, 그리고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를 대상으로 거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기업은 투자자들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혐의를 다투고 있다. 제네시스는 5월에 뉴욕주 법무장관 사무소와 20억 달러 규모의 합의안을 파산 법원에서 승인받았다.
주주 서한에 따르면, 8월부터 상환이 시작된 이후 제네시스와 DCG는 대부분의 제네시스 채권자들에게 빚을 갚았다. 여기에는 제네시스의 ‘Earn’ 프로그램에서 고객 예금을 대출한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도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