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웹2 거대 기업 소니(Sony)가 이더리움 L2를 개발하며, 엔터테인먼트와 소비 중심의 웹3 생태계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코인라이브에 의하면, 소니는 2021년부터 메타버스 구축, NFT 채택, 고품질 프로젝트 투자 등 웹3 탐색의 경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 이번에는 일본 퍼블릭 체인 아스타(Astar) 개발사 스타테일(Startale)과 협력해 OP 스택(OP Stack)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이더리움 L2인 ‘소니엄(Soneium)’을 개발하면서 퍼블릭 체인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소니 L2의 생태계는 기존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s)과 호환될 뿐만 아니라, 소니의 비즈니스와 연계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소니 제품에 통합할 예정이다. 소니는 창작자들이 창의성을 발휘하고 팬 커뮤니티와의 상호작용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소니의 가장 강력한 사업 영역은 게임, 음악, 영화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소니 L2 생태계는 엔터테인먼트와 소비 중심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으며, 향후 메인넷이 출시되면 다음과 같은 분야의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독자적으로 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1. 게임파이(GameFi)
소니는 이미 2021년 게임파이 열풍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으며, 올해 3월에는 ‘슈퍼 대체 가능한 토큰(Super-Fungible Token)’이라는 개념을 제안했다. 이는 사실상 게임 내 NFT로, 게임이 파산하더라도 플레이어가 NFT를 소유할 수 있는 개념이다. 소니는 ‘엘든 링(Elden Ring)’, ‘엘더 스크롤(The Elder Scrolls)’, ‘호라이즌(Horizon)’과 같은 인기 게임의 IP를 보유하고 있어, 초기에는 작은 규모의 게임파이 프로젝트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2. NFT
소니는 게임 내 NFT 외에도 영화 및 음악 IP를 NFT로 통합하고, 자체 IP NFT 시장을 조성할 수 있다. 소니는 이미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Spider-Man: No Way Home)’과 협력해 팬들에게 NFT를 배포했으며, 전설적인 음악가 마일스 데이비스(Miles Davis)의 디지털 컬렉션을 발행하는 등 NFT 시장을 탐색해왔다.
3. 소비자 응용 프로그램
소니는 다양한 웹3 소비자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가능성이 높다. 소니의 장점은 웹2에서 강력한 사용자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으로, 이를 바탕으로 웹3 제품을 웹2 사용자에게 쉽게 홍보할 수 있다.
결국, 소니의 ‘소니엄(Soneium)’이 양질의 생태계를 지원하고 좋은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웹3 대중 채택의 새로운 순간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