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블랙 먼데이’ 재현을 피하기 위해 비트코인이 6만2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의 애널리스트 팀은 비트코인이 6만2000달러 수준을 유지하지 못하면 5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5일은 비트코인이 4만9842달러까지 미끄러지며 ‘암호화폐 시장의 ‘블랙 먼데이’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올해 2월 이후 처음 5만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애널리스트 팀은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 움직임은 강한 상승 반전이 아닌 ‘조정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9일 이후 6만2000달러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200일 지수이동평균인 5만95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4만9000달러 리테스트를 피하려면 6만2000달러선에 도달하고 그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해당 가격선을 방어하지 못할 경우 더 깊은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익명의 암호화폐 트레이더 ‘프로핏 블루(Profit Blue)’도 이달 22일 X(트위터)를 통해 25만7100명의 팔로워에 “비트코인이 6만2000달러를 강하게 돌파하면 신고점을 향하게 될 가능성이 크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다시 5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만2000달러 회복은 대부분의 선물 거래자에게 예상치 못한 움직임으로 대규모 청산을 촉발할 수 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6만2000달러 돌파 시 숏(하락 베팅) 포지션 10억4000만 달러가 청산될 수 있다.
일각에선 현재 하락 모멘텀이 마무리되고 있다고 보고 최근 하락이 ‘매수 기회’였다는 주장도 있다. 이날 암호화폐 분석가 알렉스 베커는 X의 100만 팔로워에 “비트코인을 6만 달러 아래에 매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플랜B도 “비트코인은 현재 6만 달러로 저점에서 4배 올랐다”면서 “이는 2017년, 2020/2021년 급등 전과 똑같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3일 오후 5시 현재 비트코인은 6만10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