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수호아이오 COO “블록체인, 새로운 금융 서비스 구축에 중요 역할 할 것”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수호아이오에서 사업 및 운영 총괄(COO)을 맡고 있는 박재현입니다.

지난 2015년, 삼성전자 재직 시 삼성페이를 개발, 출시하였습니다. 당시, 삼성페이는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지갑 속의 카드를 모바일폰에서 보다 안전하고 사용하기 쉽게 만들기 위해 개발되었고, 높은 사용성으로 인해 온·오프라인 모바일 간편결제로 사랑받게 되었습니다. 당시 제게 남은 숙제는 지갑 속의 지폐를 어떻게 모바일폰 상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 것인가였고, 유일한 방법은 법정화폐 가치에 1:1로 연결된 디지털 화폐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한 가장 안전한 기술이 바로 비트코인, 즉 블록체인 기술이었습니다. 물론, 당시 비트코인이 다크웹에서 주로 사용되던 상황이었기에 이를 대기업에서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그 후, 람다256을 초기 설립하고 CEO로서 6년간 블록체인 기술을 대중화하고자 노력하다 한계를 느끼고 블록체인 전문 기술 벤처인 수호아이오로 옮겨 블록체인 대중화, 특히 금융 분야의 블록체인 적용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수호아이오의 블록체인 금융 인프라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금융사와 웹3 회사들이 실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려면 실제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실제, 전문가도 부족하고 아직 불안전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다 보면 과제 초기부터 운영 단계에 이르기까지 많은 어려움과 비용을 지불해야만 합니다. 수호아이오는 이러한 문제를 Sooho Blockchain Managed Service(SBMS)로 해결하고자 합니다. SBMS는 과제 초기부터 개발 후 운영에 이르기까지 블록체인 기술 컨설팅과 개발 등 모든 과정을 지원합니다. 특히, 수호아이오가 그간 개발한 블록체인 스마트컨트랙트 보안 기술과 RWA, STO, CBDC 등 디지털 자산 서비스 구축에 필요한 블록체인 금융 플랫폼인 터치스톤을 공급합니다. 터치스톤은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지원하기 때문에 고객의 환경에 맞는 블록체인 프로토콜 기반의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손쉽고 경제적으로 구축, 운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아기유니콘’ 육성기업으로 선정되었는데 이는 어떤 프로젝트이며, 어떠한 부분을 인정 받았나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혁신성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유망기업을 선정해 예비유니콘으로 육성하는 지원사업입니다. 이번 선정에는 총 199개 기업이 신청해 약 4: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수호아이오를 포함한 50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고 이중 블록체인 기술 기업으로 수호아이오가 선정되었습니다. 특히, 선정 과정에서 수호아이오의 터치스톤과 상호연동성 기술과 사업의 우수성과 가능성에서 크게 인정을 받았습니다.

◆수호아이오의 첨단 보안 기술은 어떤 방식으로 디지털 자산의 안전성을 보장하나요?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를 개발하려면 스마트 컨트랙트를 개발해야 합니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디지털 자산을 다루기 때문에 보안상에 문제가 있다면 큰 문제를 일으킬 수밖에 없습니다. 아쉽게도 많은 개발자들이 이러한 보안상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개발을 합니다. 수호아이오는 이러한 스마트 컨트랙트의 정적, 동적 분석을 통해 취약점을 진단하고 문제점의 해결 방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제, 많은 서비스들의 보안 점검을 하면 작게는 10여 개에서 많게는 100여 개의 취약점을 찾아내곤 합니다. 이렇듯 수호아이오의 블록체인 보안 기술로 디지털 자산 개발 시 프로그래밍 차원에서 안정성을 보장합니다.

◆수호아이오에서 제공하는 블록체인 서비스는 무엇이 있나요? 
수호아이오는 고객에게 블록체인 사용 시 필요한 컨설팅, 기술지원, 개발, 운영, 보안 등을 서비스하는 Sooho Blockchain Managed Service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사에서 STO, RWA, CBDC 등 디지털 자산을 다룰 때 필요한 프레임워크인 터치스톤과 스마트컨트랙트 Audit 솔루션인 Odin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수호아이오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 과제는 무엇인가요?
가깝게는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고객들이 보다 편하고 저렴하게 도입할 수 있는 Blockchain Managed Service를 확산시키는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현재 다양하게 출현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의 교환 인프라와 새로운 블록체인 금융 모델을 만들고 출시하는 것입니다.

◆포스텍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7기 강의를 맡아주셨는데, 어떤 내용을 중점으로 진행될 예정인가요?
CBDC, Stablecoin, RWA, STO 등 다양한 국내·외 디지털 자산 사업의 현황과 기술적 이슈 등을 살펴보고 추진 시 고려해야 할 사항과 문제점, 그리고 해결방안에 대해 꼼꼼히 살펴볼 예정입니다.

◆수호아이오가 향후 5년 내에 도달하고자 하는 구체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향후 5년 내에 블록체인 기술이 대중화되고 특히, 금융 분야에서는 필수적인 기술이자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수호아이오는 블록체인 기술 서비스 제공사이자 금융 핀테크 전문회사로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호아이오의 기술을 통해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혁신을 이루기 위한 노력은 어떤 것이 있나요?
수호아이오는 국내 최고의 블록체인 보안 기술을 보유한 회사이자 블록체인 금융 분야의 경험과 솔루션, 인력을 보유한 회사입니다. 이미 다양한 블록체인 금융과 보안 서비스를 공급했고 현재에도 한국은행의 CBDC 바우처 플랫폼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금융사들과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기술을 국내뿐만 아니라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 등 해외에 공급하기 위한 노력 또한 함께하고 있습니다.

◆수호아이오에서는 ‘수호 라운지’라는 독특한 공간을 운영하고 계신데요, 이 공간의 목적과 의미에 대해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수호 라운지는 처음에 직원들이 편안하고 자유로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었습니다. 카페 같은 분위기에서 일하면 업무 스트레스도 줄이고 창의성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이 공간이 너무 좋은 분위기를 자아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내부 행사는 물론 외부 행사도 이곳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많은 웹3 회사들과 프로젝트 팀들이 우리 공간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그룹들이 이 공간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나누고, 의미 있는 성과를 얻어가는 것을 보면 정말 보람을 느낍니다. 수호 라운지는 이제 단순한 업무 공간을 넘어서 웹3 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공간이 블록체인과 웹3 기술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창의적인 허브로 계속 발전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투데이 독자분들에게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블록체인 기술과 산업이 대중화 전에 캐즘을 건너는 중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블록체인 기술 업체들이 희망을 갖고 노력을 경주하는 데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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