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2024년 말까지 직원 1000명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라고 리처드 텡(Richard Teng) CEO가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수요일 바이낸스의 신규 채용 중 상당 부분이 현재 500명인 준법감시팀을 700명으로 확대하는 데 집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올해 규제 준수에만 2억 달러 이상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국 법무부 및 기타 기관들과의 플리 딜(plea deal) 이후의 노력을 포함한다.
바이낸스는 2023년 법무부와 플리 딜을 체결했다. 당시 거래소와 전 CEO 자오창펑(Zhao)은 불법 행위자들이 플랫폼에서 범죄 관련 활동을 하는 것을 막지 못한 것 등의 위반 혐의에 대해 형사 고발을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2월 미국 판사는 이 합의를 승인하며 바이낸스에 43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거래소는 여전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별도 소송을 다루고 있다. SEC는 바이낸스가 적절한 등록 없이 금융 증권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텡 CEO에 따르면, 미국 기관들이 임명한 두 감시기관인 포렌식 리스크 얼라이언스(Forensic Risk Alliance)와 설리반 & 크롬웰(Sullivan & Cromwell)이 이미 거래소의 재무제표와 거래 추적에 대한 평가를 시작했다.
지난해 공동 창업자 자오창펑을 대신해 CEO로 취임한 텡은 바이낸스가 전 세계 법 집행 기관으로부터 받는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년에는 지금까지 6만 3000건으로, 작년의 5만 8000건에 비해 늘어났다.
이달 초 바이낸스는 인도의 금융정보국(Financial Intelligence Unit)과 225만 달러의 벌금을 합의한 후 인도에서 완전히 이용 가능해졌다. 또한 거래소는 2020년 파생상품 제공을 금지했던 브라질 SEC와 175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바이낸스 CEO인 텡은 싱가포르 통화청(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의 고위 규제 담당자와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bu Dhabi Global Market)의 금융서비스규제청 CEO를 역임하는 등 규제 준수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