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Truth Social)’ 계정의 750만 팔로워들에게 트럼프 그룹(Trump Organization)이 준비 중인 디파이 플랫폼 ‘더 디파이언트 원스(The Defiant Ones)’를 홍보했다.
트럼프는 “평범한 국민은 대형 은행과 금융 엘리트들에게 오랫동안 압박을 받아왔다”면서 “이제는 함께 맞서야 할 때”라며 더 디파이언트 원스의 공식 텔레그램 채널 링크를 공유했다.
‘트럼프 디파이 프로젝트의 유일한 공식 텔레그램 채널’이라고 밝힌 해당 채널은 현재 2만9000명이 참여 중이며 팔로워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트럼프의 첫째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이후 몇 분 만에 1200만명의 팔로우를 보유한 X(트위터) 계정에 해당 게시물을 공유했다.
최근 몇 주 동안 트럼프의 첫째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셋째 아들 에릭 트럼프는 “탈중앙화 금융이 미래”라며 디파이 플랫폼 출시를 예고해왔다.
업계에서는 메타버스에서의 부동산 거래나 실물자산 토큰화에 관한 사업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그룹 부회장으로 사업을 총괄하며 에릭 트럼프는 트럼프 그룹 부사장으로 부동산 개발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전통 금융권에 도전할 암호화폐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정한 사람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것은 불평등한 것”이라면서 디파이는 자신과 같이 은행 이용에 제약이 있는 사람에게 매우 매력적인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디파이 플랫폼을 ‘디지털 부동산’이라고 밝힌 에릭 트럼프도 이달 초 뉴욕포스트에 “누구나 즉시 담보물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은행과 금융권을 혁신할 변화를 도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화당 대선 주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암호화폐 친화적인 기조로 관련 유권층을 모으고 있다. 대체불가토큰(NFT) 출시, 채굴업계 접촉, 암호화폐 기부금 수령, 비트코인 컨퍼런스 연설 등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공시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0만 달러~500만 달러(14억~67억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고, NFT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715만 달러(95억원)의 수익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