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지난 8월 21일, 크립토 업계 RWA(현실 세계 자산) 토큰화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한 ‘RWA SUMMIT SEOUL 2024’가 논스 제네시스에서 열렸다.
이번 서밋은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의 융합이 어떻게 현실 세계 자산을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최근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RWA 시장에 본격 진출한 사례가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블랙록의 진출은 RWA 토큰화가 전통 금융과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번 서밋에서도 그 의미와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RWA,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김주호 RWA 리서쳐가 발표를 맡았다. 김주호 리서쳐는 “디파이 시장의 위기가 길어지면서 국채 수익률이 훨씬 더 높은 시장으로 전환되었고, 이를 기점으로 RWA 프로토콜이 등장하기 시작했다”며, “이러한 변화는 디파이의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있으며, RWA가 실물 자산의 토큰화를 통해 어떤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실물 자산을 디지털화하여 블록체인에 올리는 과정이 바로 RWA의 핵심이며, 이를 통해 실질적인 매출 증가와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크레더 개발자 김민섭 매니저가 ‘RWA 실제 작동 원리 – 금 토큰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민섭 매니저는 “전통적인 금 통장과 달리, 크레더의 실물 금 기반 토큰인 GPC를 통해 디파이 수익을 추가로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GPC는 안정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GPC는 한국금거래소 디지털 에셋에서 발행되어 골드 NFT와 연계되어 있어, 금의 디지털화를 통한 자산 유동성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패널토크에서는 글로벌 마켓 최전선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에 대해 논의패널 토크가 이어졌다. 논스클래식의 김형석 심사역과 아발란체 코리아의 저스틴 킴 대표가 패널로 참여하며, 김주호 리서쳐가 모더레이터를 맡아 진행했다.
김형석 심사역은 “기관들이 RWA 산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유동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이며. “이미 과거에 비해 무책임 자산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기관들은 온체인 자산으로 접근하여 유동성을 확보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이러한 자산을 평가하고 심사해줄 기관의 역할이며,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이들의 주요 목표”라고 설명했다.
저스틴 킴 대표는 KKR의 사례를 언급하며, “KKR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사모펀드로 650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데, KKR이 LP 지분을 토큰화한 사례는 RWA가 블록체인 상에서 자산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국제 거래에서 자산을 블록체인에 올리는 것은 정산 과정을 간소화하고, 유저 관점에서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며, “이는 특히 기관들 간의 정산에서 큰 장점을 발휘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서밋은 RWA 토큰화의 개념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실제 변화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발표 후 이어진 네트워킹 세션에서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관련 업계 종사자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RWA 서밋의 스폰서로 참여한 뱅크리스 코리아 다오는 오늘 서밋에 참여한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한국 최초의 RWA 커뮤니티를 발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