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솔라나(Solana) 기반 디파이 플랫폼 망고마켓(Mango Markets)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합의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 중이다. 망고마켓은 2022년 아브라함 아이젠버그(Avraham Eisenberg)에 의해 1억1천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탈취당한 바 있다.
2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망고마켓의 거버넌스 기구인 망고 DAO는 월요일 ‘SEC 합의 제안’에 대한 투표를 시작했다. DAO는 SEC 재무부에 22만3,228달러의 벌금을 납부하고, 보유 중인 MNGO 토큰을 파기하며, 거래 플랫폼에서 상장 폐지를 추진하는 내용의 합의안을 제안했다.
이 제안은 소송을 피하고 어떠한 잘못도 인정하거나 부인하지 않으면서 SEC의 혐의를 해결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현재 제안은 이미 1억671만7,813표로 정족수에 도달했으며, 모든 투표가 ‘찬성’이었다.
망고마켓에 대한 규제 당국의 조사 소식은 올해 초 아이젠버그의 재판에 앞서 처음 알려졌다. 망고마켓은 또한 법무부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조사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번 제안에서는 다뤄지지 않았다.
한때 솔라나의 주요 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이었던 망고마켓은 아이젠버그의 공격 이후 어려움을 겪어왔다. 아이젠버그의 재판 중 그의 법률팀은 그가 프로토콜이 허용한 합법적인 거래 전략을 실행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그러나 법원은 그에게 상품 사기, 상품 조작, 전신 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 아이젠버그는 이후 유죄 판결을 무효화하고 재심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