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과 가상자산 시장이 최근 몇 달 사이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으며,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시장 전반에 걸친 실적 부진과 함께 가상자산 시장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가상자산 시장은 최근 몇 달 사이 큰 변화를 맞이하였다. 연초 1억 원을 돌파한 비트코인 가격은 4월 이후 박스권에 갇히며 7월까지 8천만 원 선에서 횡보하였다. 이로 인해 시장의 활력이 크게 저하되었고,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국내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의 24시간 거래액은 1조4430억 원으로, 지난 2월 기록한 10조 원 대비 10분의 1로 급감하였다. 빗썸 역시 유사한 상황에 처해 있으며, 두나무의 2분기 매여봉출은 전분기 대비 50% 이상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한편, 비트코인 반감기는 시장의 변동성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4월 발생한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박스권에 머물렀으며,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후보의 가상자산 지지 발언으로 인한 일시적 반등이 있었지만, 미국의 고용 지표 부진 등 거시경제 여건 악화로 시장 분위기는 다시 냉각되었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의 시행이 거래량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법은 거래소들이 신규 코인 상장에 보수적으로 접근하게 만들었으며, 그 결과 신규 코인 상장이 대폭 감소하였다.
하반기 가상자산 시장의 회복 가능성에 대해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였다. 김병준 디스프레드리서치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가상자산 시장은 외부 요인에 의해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라고 예측하였다.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히 크며, 투자자들은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하반기 시장의 회복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거래소들은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