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의 최근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자들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보유에 대해 주목할 만한 의지와 헌신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가들이 지적했다.
2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비트와이즈(Bitwise)의 유럽 리서치 책임자 안드레 드라고시(André Dragosch)는 “기관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변동성 증가에 도망가지 않고 꽤 안정적으로 홀딩(hodl)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고시는 2024년 2분기 13F 보고서 데이터를 강조하며, 이는 기관투자자들이 금과 같은 다른 자산군 ETF에 비해 비트코인 기반 ETF에 대해 유망한 헌신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1분기에 현물 비트코인 ETF에 투자한 기관투자자 중 대다수가 이번 봄에 더 많은 주식을 보유하거나 더 많이 구매했다. 1분기 등록자 중 44%가 2분기에 비트코인 ETF 지분을 늘렸고, 22%가 안정적으로 유지했으며, 21%가 감소시켰고, 13%가 철회했다. 다른 ETF와 비교하면 정말 좋은 결과”라고 말했다.
윈터뮤트(Wintermute) 분석가들도 상당한 비트코인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기관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비슷한 회복력을 관찰했다.
윈터뮤트 분석가들은 “2분기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20% 이상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기관들은 움츠러들지 않고 계속해서 축적했다. 이는 투자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에 대한 주류 수용과 기관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드라고시는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전 세계 상위 헤지펀드의 60% 이상이 현재 ETF를 통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헤지펀드가 여전히 현물 비트코인 ETF 거래량의 주요 참여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밀레니엄(Millennium), 숀펠드(Schonfeld), 부스베이(Boothbay), 카풀라(Capula) 등 주요 헤지펀드들이 대부분의 현물 비트코인 ETF의 주요 보유자들 중 하나다. 그러나 많은 패밀리 오피스, 일부 기관투자자, 자문사들도 있다”고 말했다.
비트와이즈 유럽 리서치 책임자는 현물 비트코인 ETF가 헤지펀드부터 연금 제공업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투자자들을 유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ETF 신고서에서 밀레니엄과 위스콘신주가 나란히 있는 것을 보는 것은 꽤 좋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연금과 투자 매니저들의 기여도가 점점 더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6월 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신고서에 따르면 위스콘신주 투자위원회는 289만8051주의 현물 비트코인 ETF를 보유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 신고서가 위원회가 더 이상 그레이스케일(Grayscale)에 어떤 포지션도 보유하고 있지 않음을 보여줬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