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클라우드 마이닝 기업 BitFuFu는 채굴 비용이 급격히 증가한 가운데, 비트코인 채굴 용량을 60% 이상 확장했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Bitmain과 제휴한 클라우드 마이닝 회사 BitFuFu는 2024년 2분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비트코인 채굴 비용이 급격히 상승했으며, 이는 비트코인 채굴이 직면한 여러 도전과 성장과 맞물려 있다.
BitFuFu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같은 기간에 비해 채굴된 비트코인 1개당 평균 비용이 1만9344달러에서 5만1887달러로 급등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전기 및 운영 비용의 증가와 2024년 4월 비트코인 반감기로 인해 채굴 난이도가 높아지고,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BitFuFu는 채굴 운영의 규모를 확장하며 채굴 용량을 24.7 EH/s(엑사해시/초)로 늘려, 2023년 같은 기간의 15.2 EH/s에서 62.5%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2024년 2분기 총 수익도 1억2940만 달러로 2023년 같은 기간의 7630만 달러에 비해 약 70% 증가했다. 수익 증가의 주요 원인은 클라우드 마이닝 서비스의 확대로, 해당 기간 동안 77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다.
비트코인 채굴 비용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반에크(VanEck)의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 매튜 시겔(Matthew Sigel)은 8월 19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시장의 현재 상황이 “전형적인 계절 패턴”을 반영하고 있으며, 반감기 이후 “1~3개월”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독일 정부가 4만9858 BTC를 26억 달러에 매각한 것과 Mt. Gox 채권자들의 상환과 같은 ‘강제 매도’가 끝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