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 채굴 비용이 반감기 이후 급격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채굴기 공급업체 비트메인(Bitmain)과 제휴한 클라우드 채굴 회사 비트푸푸(BitFuFu)는 2024년 2분기 재무 및 운영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 12개월 동안 비트코인 채굴 비용이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비트코인 1개를 채굴하는 데 드는 평균 비용이 5만1887달러로 급등했다는 점이다. 이는 2023년 같은 기간의 1만9344달러에 비해 168% 가량 크게 증가한 것으로 전력비와 운영비 증가가 주 원인으로 꼽힌다.
비용 급등은 2024년 4월에 있었던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도 영향을 미쳤다. 반감기로 인해 채굴 난이도는 증가했으나 보상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비트코인 채굴 비용 급증에도 불구하고 비트푸푸는 운영 규모를 확장했다고 밝혔다. 채굴 용량이 24.7 EH/s로 증가하면서 채굴 관련 비용이 상승했으나 회사는 채굴 관리 용량을 62.5% 증가시켜 2023년 같은 기간의 15.2 EH/s에서 24.7 EH/s로 확장했다.
또한 비트푸푸는 2분기 수익이 거의 70% 증가해 1억2940만 달러에 달했다고 보고했다. 2023년 같은 기간 수익은 7630만 달러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다. 수익 증가는 클라우드 채굴 서비스의 확장 덕분으로, 이 서비스는 보고 기간 동안 77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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