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8월 19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는 91페이지 분량의 공약에는 암호화폐나 디지털 자산 정책에 대한 언급이 없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반(反) 암호화폐 정책에서 벗어나겠다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캠페인 계획에도 불구하고, 2024년 민주당 공약에서는 암호화폐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정책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공약 문서는 기업 탐욕, 주택, 교육, 미국의 외교 정책 및 지전략적 권력과 같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정부의 재정 지출을 통제하기 위한 긴축 조치나 화폐 가치 절하에 대한 논의는 없다. 대신 사회 복지 프로그램 확대와 사회보장제도 보호를 위한 정부 지출 증가를 촉구하는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들이 해리스 캠페인이 바이든 행정부의 암호화폐 정책을 뒤집을 것이라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업계 관계자들과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이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Crypto4Harris”라는 비공식 캠페인 행사에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척 슈머는 해리스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친(親) 암호화폐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슈머는 가상 참석을 통해, 미국이 디지털 자산을 혁신하지 않으면 다른 국가들이 앞서나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2024년 8월 19일 최종 공약을 확정하기 위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공약이 현재 작성된 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는 해리스와 민주당이 선거 전략으로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입장을 바꿀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