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아랍에미리트(UAE) 정부 소유의 라스알카이마국립은행(RAKBANK)이 암호화폐 인프라 제공업체 비트판다(Bitpanda)와 협력해 UAE 거주자들을 위한 디지털 자산 관리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RAKBANK는 발표를 통해 디지털 자산을 “미래”라고 언급하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RAKBANK의 그룹 최고 고객 책임자인 동준 최는 “디지털 자산은 고객이 재정을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미래의 한 방법을 대표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파트너십은 이미 발표되었지만, 플랫폼의 운영은 여전히 아랍에미리트 중앙은행(CBUAE)의 승인을 필요로 한다.
최는 이 파트너십이 시장의 ‘공백’을 채우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규제를 받는 디지털 자산 관련 은행 플랫폼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고객에게 더 넓은 디지털 자산 기회를 제공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RAKBANK는 자체 디지털 자산 인프라를 개발할 필요 없이 비트판다의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비트판다 테크놀로지 솔루션의 CEO인 루카스 엔저스도르퍼-콘라드는 “비트판다는 RAKBANK의 UAE 내 암호화폐 혁신을 선도하는 오랜 역사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2월, 라스알카이마(RAK)는 디지털 자산을 위한 전용 자유무역지대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자유무역지대는 사업주들이 100% 소유할 수 있으며, 다양한 세금 제도와 규제 프레임워크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지역이다. 2023년 10월에는 RAK의 통치자인 셰이크 사우드 빈 사크르 알 카시미가 RAK 디지털 자산 오아시스(RAK DAO)의 출범을 공식화하며, 이는 암호화폐, 웹3, 블록체인, 인공지능에 중점을 둔 UAE 경제 자유무역지대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 7월 31일, UAE 기반의 거래소 M2는 UAE 거주자들이 은행 계좌를 통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직접 사고팔 수 있도록 하는 통합 기능을 발표했다. 이 팀은 이 기능이 지역 내 암호화폐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바이 법원은 최근 암호화폐를 유효한 급여 지급 수단으로 인정했다. 2023년 8월 16일, UAE 변호사 이리나 히버는 이번 판결이 고용 계약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국가의 수용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