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가 솔라나(SOL)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위한 규제 절차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거래소 측의 관련 신청서 삭제로 인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반에크의 디지털자산 리서치 책임자 매튜 시겔(Matthew Sigel)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일부에서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웹사이트에서 반에크 솔라나 ETF에 대한 19b-4 신청서가 삭제된 것을 발견했다”며 “나스닥(Nasdaq)이나 Cboe 같은 거래소들이 새로운 ETF를 상장하기 위해 규칙 변경(19b-4)을 신청하는 반면, 반에크와 같은 발행사들은 투자설명서(S-1)를 담당한다. 우리의 투자설명서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 9일, Cboe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반에크와 21쉐어즈(21Shares)의 솔라나 ETF 상장을 위한 요청서를 제출하고 3월까지 최종 결정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이 신청서는 19b-4로 불리며 발행사가 제출하는 S-1과는 구별된다.
8월 9일부로 Cboe 웹사이트에서 19b-4 신청서가 보이지 않게 되면서 제안된 투자 펀드의 상태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인텔리전스 네트워크 시놉틱(Synoptic)의 공동 창업자 서머스는 X 게시물을 통해 “반에크와 21쉐어즈의 솔라나 ETF에 대한 19b-4 양식이 Cboe 웹사이트에서 제거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19b-4가 철회됐다는 의미인가?”라고 물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ETH) ETF는 각각 1월과 7월에 출시됐으며, 단일 유형의 상품을 수동적으로 보유하도록 설계된 비정형적인 ‘양도자 신탁’ 펀드 구조를 사용했다. 발행사들은 유사한 제안의 성공 여부가 제안된 솔라나 ETF가 비슷한 구조를 따를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시겔은 “반에크는 SOL을 BTC와 ETH와 마찬가지로 상품으로 여긴다. 이러한 믿음은 진화하는 법적 관점에 근거한다. 법원과 규제 기관들은 특정 암호화폐 자산이 1차 시장에서는 증권으로 기능할 수 있지만 2차 시장에서는 상품처럼 행동한다는 점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우리는 거래소 파트너들과 함께 이러한 입장을 적절한 규제 기관에 계속 주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