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금융 평가 및 분석 기관 무디스(Moody’s)가 블록체인 분석 전문업체 엘립틱(Elliptic)과 손잡고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VASP) 실사를 위한 종합 서비스를 선보인다. 온체인과 오프체인 데이터를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무디스와 엘립틱은 가상자산 거래 내역, 재무 기록, 규제 데이터베이스 등을 활용해 VASP에 대한 ‘포괄적인 개요’를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공동 성명을 통해 “전통 금융 서비스가 디지털 자산의 새로운 진입 및 출구 지점 역할을 하면서 두 자산군을 모두 포함하는 효과적인 자금세탁방지(AML) 및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수립해야 하는 복잡한 과제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엘립틱은 1,000개 이상의 VASP 프로필을 보유하고 있으며, 실시간 온체인 데이터와 독점 기술을 사용해 디지털 자산 거래의 불법 활동 노출을 스크리닝한다. 무디스는 2,100만 개의 리스크 프로필, 4억8,900만 개의 기관, 5만1,000개의 제재 대상 기관에 대한 오프체인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사에 자금세탁방지(AML) 및 고객확인(KYC) 솔루션을 제공한다.
두 회사의 결합된 정보는 ‘통합 리스크 엔진’을 만드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엘립틱의 홀리스틱(Holistic)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이 기술은 “자산과 블록체인 간에 이동하는 범죄 수익을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한 방식으로 추적”한다.
엘립틱은 43개의 블록체인과 거래소 및 기타 암호화폐 생태계 구성원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개별 해킹 사건을 조사하고 암호화폐 범죄 동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한다. 무디스도 디지털 통화가 전통 금융과 웹3 금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여러 보고서를 발표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에 주목해 2023년 1월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등급 시스템을 도입했고, 11월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24시간 전에 탈페깅 가능성을 예측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