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와 채굴자들의 재정적 어려움을 측정하는 지표인 해시 리본(Hash Ribbons)이 채굴자 항복 시기의 종료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해시 리본 지표의 30일 이동평균선이 6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면 채굴자 항복 시기가 끝났음을 나타낸다. 이는 채굴자들이 더 효율적인 채굴 장비로 전환하고 시장에 재진입하는 시점을 의미한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은 종종 희소한 디지털 자산인 비트코인(BTC) 가격의 저점과 일치한다. 투자자들에게는 시장 진입 시기를 신중히 선택하고 하락장을 매수할 기회를 제공한다.
8월 1일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90.66조에 도달해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86.8조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역사적 수준보다 훨씬 높은 상태다. 채굴 난이도는 단일 비트코인을 성공적으로 채굴하는 데 필요한 연산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예상대로 이러한 난이도 증가로 채굴자들의 수익성이 악화되었다. 채굴자 수익성을 측정하는 지표인 해시프라이스(hashprice)는 페타해시/초(PH/s)당 36달러 미만으로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약 40달러 PH/s로 반등했지만 이 수준도 역사적 최저치에 매우 근접해 있다.
연산 능력 증가와 반감기 이후 블록 보상 보조금 감소로 인한 채굴자 수익성 악화로, 채굴자들은 채굴 사업의 일부를 인공지능과 고성능 컴퓨팅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다.
7월 비트코인 채굴 기업 테라울프(TeraWulf)는 레이크 마리너(Lake Mariner) 부지에 새로운 시설을 건설해 고성능 컴퓨팅과 AI 데이터 센터로 사업을 다각화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데이터 센터 서비스 진출을 위해 초기에 2메가와트의 전력을 할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