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업체, AI·고성능컴퓨팅 시장 진출에 투자자 관심

출처: 토큰포스트

연구 및 중개 회사 번스타인(Bernstein)의 분석가들이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의 인공지능(AI)과 고성능컴퓨팅(HPC)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번스타인의 가우탐 추가니(Gautam Chhugani), 마히카 사프라(Mahika Sapra), 산스카르 친달리아(Sanskar Chindalia) 분석가는 월요일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AI/HPC 시장에 진출하는 것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당하며, 같은 투자자들이 모든 채굴업체가 AI로 전환해야 하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썼다.

이러한 사업 전환은 ‘멀렛(Mullet)’ 전략으로 알려져 있다. 앞쪽에는 AI 데이터센터를, 뒤쪽에는 비트코인 채굴을 배치하는 전략이다. 월요일 보고서는 현재 채굴 시장이 비트코인 채굴에 집중하는 업체와 AI 데이터센터로 전환하는 업체로 거의 균등하게 나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전략을 위해 채굴업체들은 시설에 GPU를 사용하는 AI 전용 기계를 도입해야 할 수 있다. ASIC 채굴기는 AI 훈련 작업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번스타인 보고서는 채굴업체들이 AI 데이터센터 시장으로 초점을 옮기는 데 특정한 과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채굴과 AI 데이터센터는 전력 용량과 고밀도 전력 사양 면에서 유사점이 있지만, 번스타인은 이들이 완전히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자체 채굴의 독점 전략을 추구하며, 시장 가격보다 낮은 비용으로 전력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비트코인 생산량과 해시레이트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손실을 보면서 비트코인을 팔지 않는 것과 일치하는 재무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주요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비트코인 채굴 시장 점유율에 집중하고, 전체 해시레이트보다 빠르게 해시레이트를 늘리며, 손실을 보면서 비트코인을 팔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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