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브릭 크립토그래피 3300만 달러 조달, 검증 가능 프로세싱 유닛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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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실리콘밸리 하드웨어 스타트업 패브릭 크립토그래피(Fabric Cryptography)가 시리즈 A 투자 라운드에서 3300만 달러를 조달해 검증 가능 프로세싱 유닛(Verifiable Processing Unit, VPU)이라 불리는 암호화 프로세싱 유닛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패브릭 크립토그래피의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는 블록체인 캐피털(Blockchain Capital)과 1kx가 공동 주도했으며, 오프체인 랩스(Offchain Labs), 폴리곤(Polygon), 매터 랩스(Matter Labs) 등이 참여했다. 이번 라운드는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주도하고 인플렉션(Inflection), 리퀴드2 벤처스(Liquid2 Ventures) 등이 참여한 600만 달러 규모의 시드 라운드 이후 진행됐다.

회사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자금 조달로 팀은 “암호화에 특화된 명령어 세트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맞춤형 실리콘 칩”인 VPU에 필요한 컴퓨팅 칩, 소프트웨어, 암호화 알고리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올해 말 생산에 들어갈 예정인 VPU는 현재 사용 가능한 CPU와 GPU에 비해 “고급 암호화 워크로드 실행 속도와 비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팀은 주장했다.

패브릭 크립토그래피는 이미 새로운 유닛에 대해 수천만 달러의 선주문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개발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증가하는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스택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패브릭 크립토그래피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마이클 가오(Michael Gao)는 “데이터 보호를 넘어서 실제로 신뢰를 보장할 수 있는 고급 암호화 알고리즘의 세계가 존재하지만,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며 “수십억 달러가 모든 종류의 더 나은 AI 칩에 투자됐지만, 암호화 분야의 연구자와 산업 프로젝트들은 고급 암호화에 사용되는 집중적인 수학을 위해 만들어지지 않은 CPU나 GPU로 만족해야 했다”고 말했다.

1kx의 암호학자이자 연구 파트너인 웨이 다이(Wei Dai) 박사는 VPU를 차별화하는 것은 “프로그래밍 가능성, 유연성, 성능의 독특한 조합”이라며 “암호화에서 흔한 고정 기능 칩과 달리 VPU는 미래 지향적이며 새로운 암호화 알고리즘이 개발됨에 따라 적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패브릭 크립토그래피는 MIT와 스탠퍼드 중퇴생 및 AI 전문가들이 설립했으며, 팀은 엔비디아(Nvidia), 구글(Google), 아마존(Amazon), 그록(Groq), 세레브라스(Cerebras) 등 회사 출신의 50명 이상의 AI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암호학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팀은 현재 AI 하드웨어에서 발견되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공동 설계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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