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민주당 대선 후보자로 나선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재무장관 임명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리포터는 여러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 당선 시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을 재무장관으로 세우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EC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해리스가 재무장관직을 보장할 경우 게리 겐슬러가 SEC 위원장에서 사임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선거 전에 새 SEC 위원장을 지명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 산업에 강경한 입장을 가진 캐롤라인 크렌쇼 위원이 후임자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암호화폐 투자사 패러다임의 최고법률책임자인 케이티 비버는 겐슬러가 위원장에서 사임해 ‘위원’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공화당이 대통령직을 확보하더라도 2025년까지 위원회에서 민주당 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화당이 친 암호화폐 기조로 돌아서며 유권층을 모으는 가운데 민주당이 업계에 대한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보류하며 기존의 엄격한 접근 방식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인 19일 개설된 새로운 캠페인 플랫폼의 게재 문건에는 비트코인, 암호화폐, 블록체인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테네시주 상원의원 빌 해거티(Bill Hagerty)는 폭스비즈니스 기자 엘리노어 테렛(Eleanor Terrett)에 “당 플랫폼에 암호화폐 관련 지지가 없다는 것은 지난 4년 동안 해온 일, 즉 암호화폐 파괴 계획이 계속 유지될 것임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획기적인 기술에 대해 적대감을 보이면서도 암호화폐에 대한 립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공화당은 분명하게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