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8, 비트코인 채굴 수익 72% 증가에도… 2분기 7190만 달러 순손실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 채굴 업체 헛8(Hut 8)의 2분기 매출이 수익 급증에도 불구하고 7000만 달러 이상의 순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18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헛8은 지난 13일 발표한 2분기 재무 실적 보고서를 통해 6월 30일로 끝나는 2분기의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의 2050만 달러에서 3520만 달러로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성장은 회사의 에너지 및 비트코인 채굴 사업의 지속적인 확장에 따른 것이다.

헛8은 북미에서 762메가와트(MW)를 비트코인 채굴에 할당하며, 18개 사이트에서 총 1075MW의 에너지 용량을 관리하고 있다. 회사는 약 4만9400대의 채굴기를 소유하고 있으며, 초당 4.8 엑사해시(EH/s)를 생산할 수 있다.

그러나 회사의 재무 성과는 미국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의 새로운 규칙과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인한 디지털 자산의 공정가치 조정으로 7180만 달러의 손실을 봤다.

또한, 회사의 분기 조정 에비타(EBITDA·법인세와 이자비용,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마이너스 5750만 달러로, 2023년 2분기의 1480만 달러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2분기 동안 회사는 279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했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740개에서 감소한 수치다. 비트코인 1개를 채굴하는 데 드는 가중 평균 비용은 2023년 2분기의 1만4907달러에서 2만6232달러로 증가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CEO인 애셔 제넛(Asher Genoot)은 메가와트시당 에너지 비용이 전년의 37.34달러에서 31.71달러로 감소한 에너지 비용 절감 성공을 강조하며 “이번 분기의 결과는 우리가 6개월 전에 시작한 야심찬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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