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메이커다오(MakerDAO) 거버넌스가 18일 래핑 비트코인(WBTC)을 담보로 한 신규 대출을 전면 중단하는 제안을 승인했다.
18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메이커다오 거버넌스가 WBTC 부채 한도를 0 다이(DAI)로 낮추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WBTC를 담보로 한 신규 대출이 전면 금지됐다. 또한 WBTC의 담보인정비율(LTV)도 0%로 설정됐다. 메이커다오는 사용자들이 과대담보 대출 형태로 다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게 하는 프로토콜이다.
이번 조치는 기존 WBTC 담보 대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청산 기준은 변경되지 않았다. WBTC 관련 위험 지표 조정은 WBTC의 개발사이자 수탁사인 비트고(BitGo)가 트론(Tron) 창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과 연관된 비트 글로벌(BiT Global)과 파트너십을 맺고 WBTC 수탁을 미국에서 홍콩, 싱가포르 등 다양한 관할권으로 옮긴다고 발표한 후 이루어졌다.
저스틴 선의 논란 많은 평판과 중앙 집중화 가능성으로 인해 메이커다오 기여자들 사이에서 보안 우려가 제기되면서 이러한 변화가 촉발됐다. 이에 대해 비트고 CEO 마이크 벨시(Mike Belshe)는 회사의 보안 유지 노력과 비트고 및 비트 글로벌에 대한 법적 감독을 강조하며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