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업체들, AI·HPC 부문 에너지 할당시 연간 139억 달러 수익 창출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인공지능(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부문에 일부 에너지 용량을 할당함으로써 연간 약 139억 달러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18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투자 회사 반에크(VanEck)는 지난 16일 보고서를 통해 “AI 회사들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그것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회사는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에너지 용량의 20%를 AI 및 HPC 부문으로 전환할 경우, 13년에 걸쳐 연간 평균 139억 달러 이상의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러한 언급은 투자회사 케리스데일 캐피탈(Kerrisdale Capital)이 비트코인 채굴 산업에 대해 “헛된 약속을 하는 산업”이라고 비판한 최근 발언에 따른 것이다.

케리스데일 케피탈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삼 아드랑기(Sahm Adrangi)는 “비트코인 채굴 회사는 현재의 형태로는 실행 가능한 사업 모델이 아니며, 결과적으로 의도적으로 희석되고 있다”라며 “그들은 주식을 발행하고, 그 주식을 사업에 투자한다. 하지만 수익은 없다”라고 주장했다.

반에크는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이러한 계약을 맺는 가장 큰 이유는 AI 회사가 대체로 자본 지출에 필요한 재정 자원을 제공할 의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기준으로 네 번째로 큰 채굴업체인 코어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은 최근 AI 하이퍼스케일러 코어위브(CoreWeave)와 12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을 통해 200메가와트의 인프라를 제공하며 35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캐나다의 채굴업체 하이브 디지털 테크놀로지(Hive Digital Technologies)는 게임, 인공지능 및 그래픽 렌더링 산업의 기업들에게 HPC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설을 확장하고 있다고 2023년 4분기 보고서에서 밝혔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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