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기관 투자 비중 24%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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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됐다. 코인베이스의 주간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13F 공시를 통해 이 같은 추세가 확인됐다.

16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데이비드 두옹(David Duong)과 데이비드 한(David Han)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성과 부진에도 불구하고 현물 비트코인 ETF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것은 ETF를 통해 접근 가능해진 새로운 자본 풀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는 고무적인 지표”라고 밝혔다. ETF는 주식 거래소에서 전통적인 주식처럼 거래되기 때문에 자산 운용사들이 비트코인에 노출되기 위해 직접 비트코인을 구매할 필요가 없어졌다.

13F 보고서는 운용 자산이 1억 달러 이상인 기업만 제출하기 때문에 특정 자산에 대한 기관의 관심도와 소유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애널리스트들은 2024년 2분기에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관심이 1분기 대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코인베이스 애널리스트들은 “기관들의 소유 비중이 21.4%에서 24.0%로 상승하며 이러한 자금 흐름의 상당 부분이 기관들에 의해 주도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투자 자문사’ 카테고리에서 기관 자금 유입이 증가했다. 이들 자문사는 상당한 규모의 자본을 관리하며 고객을 대신해 자산 배분, 투자 전략, 특정 증권 매입 등을 결정한다. “투자 자문사로 분류된 기관 보유자 비율이 29.8%에서 36.6%로, 전체 주식의 6%에서 9%로 증가했다”고 두옹과 한은 전했다.

지난 분기에는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와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등 주목할 만한 새로운 비트코인 보유자들도 등장했다. 이들은 고객을 대신해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골드만삭스는 6월 30일 기준으로 약 4억1800만 달러 상당의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화요일 SEC에 제출한 분기 13F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한편 기관 중 헤지펀드의 비트코인 ETF 보유 비중은 37.7%에서 30.5%로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이들 기업이 현물과 선물 가격 간 차익거래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2분기에 15% 증가해 27억5000만 달러 규모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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