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비트코인 간접 노출 증가가 의도적인 전략이 아닐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보유한 비트코인 간접 노출이 현재 1억4480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의도적 선택이 아닌 사전에 결정된 알고리즘 기반의 섹터 가중치와 위험 분산의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고 K33 리서치의 선임 분석가 베틀 룬데(Vetle Lunde)가 8월 14일 주장했다. 그는 노르웨이 정부 연금 기금의 2024년 상반기 재무 보고서가 발표된 후 이러한 견해를 밝혔다.
룬데는 만약 비트코인에 대한 노출을 의도적으로 늘렸다면, 더 명확한 ‘직접 노출 이니셔티브’의 증거가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2023년 12월 이후 비트코인 간접 보유량을 160.7% 증가시켜 현재 2446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발표 당시 약 1억4480만 달러로 평가되었다.
이러한 간접 노출의 증가는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들의 주식 보유량을 확대한 데서 비롯되었다. 펀드는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지분을 총 포트폴리오의 0.89%로 확대했다.
투자 확대와 신규 지분 보유
또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와 잭 도시(Jack Dorsey)의 핀테크 기업 블록(Block, 이전 Square)의 지분을 늘렸으며, 비트코인 채굴 회사 마라톤 디지털(Marathon Digital)에도 투자를 시작했다.
룬데는 이러한 움직임을 통해 노르웨이 국민 한 명당 간접적으로 약 27달러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2024년 상반기 기준으로 노르웨이 국민 1인당 약 44,476 사토시(27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간접 보유량을 가지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8월 16일 보도에 따르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공적 연금 기금인 한국의 국민연금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식을 약 3400만 달러어치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