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자산 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이 새로운 암호화폐 인덱스 ETF 출시를 목표로 S-1 신청서를 제출하며, 암호화폐 ETF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에 나섰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프랭클린 템플턴은 8월 16일,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를 한 번에 제공하는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기 위해 S-1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ETF는 CF 인스티튜셔널 디지털 자산 인덱스(CF Institutional Digital Asset Index)의 성과를 추적하며, 현재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랭클린 크립토 인덱스 ETF(Franklin Crypto Index ETF)는 암호화폐 인덱스 ETF 시장에 초기 진입하며, BTC와 이더리움 ETF가 각각 1월과 7월에 출시된 이후 암호화폐 ETF 발행자들의 다음 관심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이 ETF는 현재 규제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해시덱스 나스닥 크립토 인덱스 ETF(Hashdex Nasdaq Crypto Index ETF)와 경쟁하게 될 것이다.
프랭클린 크립토 인덱스 ETF는 S&P 500과 같은 기존 인덱스 ETF와 유사하게 투자자들에게 효율적인 투자 수단을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그넘(Sygnum) 은행의 투자 연구 책임자 카탈린 티샤우저(Katalin Tischhauser)는 “현재 암호화폐 인덱스 ETF는 BTC와 ETH에 한정되어 있지만, 이는 증권거래위원회(SEC)가 ETF에 포함하도록 승인한 유일한 디지털 자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도 암호화폐 인덱스 ETF에 관심을 보이며, 더 많은 단일 자산 제품과 인덱스 기반의 다양한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레이스케일은 약 250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는 가장 큰 암호화폐 펀드 발행사이다.
프랭클린 크립토 인덱스 ETF가 거래소에서 거래되기 위해서는, SEC의 등록 신청 승인과 나스닥과 같은 공공 주식 거래소의 상장 허가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