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믹서 창립자, 30년 형 부당하다 주장

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 포그(Bitcoin Fog) 창립자인 로만 스털링고프(Roman Sterlingov)의 변호인단이 돈세탁 혐의로 인한 ‘장기형’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포그(Bitcoin Fog) 암호화폐 믹서의 창립자인 로만 스털링고프의 변호인단은 8월 15일, 미국 워싱턴 DC 지방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20년에서 30년 사이의 형을 구형한 검찰 측의 요구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유사한 사례들의 형량과 비교하여 정부의 형량 추천이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지난 3월, 스털링고프는 돈세탁, 돈세탁 음모, 무허가 송금 사업 운영, 그리고 무면허 송금 혐의로 배심원에 의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검찰은 그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암호화폐 믹서인 비트코인 포그를 운영하면서 “불법 수익을 숨기려는 범죄자들을 위한 돈세탁 서비스”로 활동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에 따르면, 비트코인 포그는 약 4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BTC)을 불법 활동과 연관된 자금으로 이동시키는 데 기여했다. 여기에는 마약 밀매, 신원 도용, 컴퓨터 사기 등이 포함된다. 스털링고프의 변호인단은 그가 비트코인 포그와 연관이 있지만, 직접적으로 운영에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스털링고프의 과거와 미래, 그리고 가족과 친구들에 대한 헌신을 고려한 훨씬 낮은 형량이 적절하다”고 주장하며, 그가 실제로 비트코인 포그를 운영하거나 서버를 소유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재판에서 제출된 증거 대부분이 간접적이며, 비트코인 포그 서버, 서버 로그, 개인 키 또는 거래 장부 등이 증거로 제출된 적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관련 소식: 토네이도 캐시(Tornado Cash) 공동 창립자인 로만 스톰(Roman Storm)도 암호화폐 믹서 서비스와 관련된 혐의로 미국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으며, 올해 12월에 재판이 예정되어 있다. 한편, 플랫폼 개발자인 알렉세이 퍼체프(Alexey Pertsev)는 돈세탁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5년형을 선고받아 8월 10일 “다시 수감”되었다고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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