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지르엑스, 2억3400만 달러 해킹 후 잔액 복구 위한 점검 일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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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인도 암호화폐 거래소 와지르엑스(WazirX)가 해킹으로 인한 계정 잔액 복구와 특정 거래의 취소를 위해 점검 일정을 발표했다.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와지르엑스(WazirX)는 8월 15일 오후 6시부터 8월 16일 오전 2시까지 점검을 진행하며, 이 기간 동안 모든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7월 18일 발생한 2억3400만 달러 규모의 해킹 사건 이후 계정 잔액 복구와 거래 취소를 위해 마련되었다.

해킹 사건은 Web3 보안 회사인 사이버스(Cyvers)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으며, 이들은 이더리움 상의 와지르엑스의 멀티시그(Safe Multisig) 지갑에서 발생한 여러 의심스러운 거래를 확인했다. 해킹 이후 와지르엑스는 남아있는 자산의 보안을 강화하고, 해킹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 조치를 취했다. 사용자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우려와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와지르엑스는 사용자 신뢰 회복과 보안 강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주가 완료된 후 새 지갑 목록을 공개할 계획이다. 점검을 통해 7월 18일 오후 1시(IST) 이후 발생한 거래를 취소하고, 계정 잔액을 복구하여 사용자들의 재정적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해킹 사건은 와지르엑스와 리미널(Liminal) 간의 책임 공방으로 이어졌다. 리미널 측은 플랫폼이 해킹당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반면, 와지르엑스는 리미널 인터페이스의 취약점이 해킹의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리미널은 해킹의 원인이 와지르엑스의 컴퓨터가 손상되었기 때문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해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와지르엑스는 8월 14일 발표한 성명에서 리미널에 보관된 자산을 새로운 멀티시그(multisig) 지갑으로 이관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자산의 최대 보안을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와지르엑스의 멀티시그 지갑에는 6명의 서명권자가 있으며, 그중 한 명은 리미널 소속, 나머지 다섯 명은 와지르엑스 소속이다.

해커는 와지르엑스에서 탈취한 2억3500만 달러 중 약 1억5000만 달러 상당의 알트코인을 이더리움으로 전환해 자금을 동결 또는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것을 피하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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