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투자…’46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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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세계 3대 연기금인 우리나라 국민연금이 비트코인 투자 전략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투자했다.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다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1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한 13F(기관 투자 현황) 신고서에서 약 3375만 달러(458억원) 상당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 2만4500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외에도 이전에 매입한 5100만 달러(692억원) 상당의 코인베이스 주식 22만9807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로블록스(3150만 달러)와 잭 도시의 블록(Block, 6150만 달러) 지분도 가지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지는 2020년 8월부터 기업 전략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 단일 상장사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으로, 세계 최대 채굴업체 마라톤 디지털보다 13배 더 많은 물량을 가지고 있다.

이달 초 발표한 실적보고에 따르면 지난 2분기 8억500만 달러에 1만2222BTC를 추가 매입해, 총 보유량을 22만6500 BTC로 늘렸다. 현 시세로 약 131억9000만 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올 들어 주가가 92.5% 상승하며 24년 만에 처음 150달러선을 넘기도 했다. 현재는 전일 대비 1.17% 오른 131.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도쿄 상장 기업 ‘메타플래닛’도 마이크로스트래지의 투자 전략을 채택해 비트코인 매집에 나서고 있다. ETF 발행사 ‘디파이언스 ETF(Defiance ETFs)’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 움직임에 대해 175%의 일간 롱 익스포저를 목표로 하는 펀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싱킹 어헤드 인스티튜트의 연간 글로벌 연금 자산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연금은 일본 공적연금(1조5000억 달러), 노르웨이 공적연금(1조3000억 달러)에 이어 세계 3위 연기금이다. 2월 말 기준 기금자산이 1000조원(7770억 달러)에 달했다.

앞서, ‘일본 공적연금(GPIF, 연금적립금관리운용독립행정법인)’은 투자 다각화 방안 중 하나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내비쳤다. 지난 3월 GPIF는 “경제와 사회의 주요 변화와 급속한 기술 진보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장기 투자 정책을 개발한다”면서 비트코인과 같이 미보유 저유동성 자산에 대한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

미국에서는 위스콘신 주, 미시간 주 정부 연기금이 비트코인 현물 ETF 지분을 보유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투자 노출하고 있다. 뉴저지 주 저지 시티 역시 연기금 일부를 비트코인 현물 ETF에 할당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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