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MARA·전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교류를 가진 결과, 민주당을 제외하고는 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15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라 CEO 프레드 티엘(Fred Thiel)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Robert F. Kennedy Jr)의 캠페인 관계자들은 매우 일찍부터 암호화폐 업계와의 교류를 시도했고, 이후 채굴자들을 지지하는 플랫폼을 확립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지난 6월 여러 채굴 회사 대표들과 만나 사진을 찍고 모든 비트코인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으며, 이를 7월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다시 한 번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해리스의 캠페인은 시작된 지 3주도 채 되지 않았으며, 이 시점까지 암호화폐나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다. 트럼프 캠페인이 채굴자들과 접촉한 것처럼, 일부는 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월 이전에 유권자들이 평가할 수 있도록 디지털 자산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확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티엘은 해리스가 암호화폐를 지지해야 한다고 제안하는 민주당의 노력은 미흡했다고 전했다. 그는 “업계 구성원과 나는 해리스 팀의 다양한 구성원들에게 직접 연락하여 ‘우리는 비트코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고, 비트코인을 지지하는 것이 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해리스 행정부가 비트코인에 대해 공격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리스는 16일 경제 의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의 캠페인은 “플랫폼은 기업 가격 인상을 줄여 미국인들의 식료품 비용을 낮추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엘은 “그 정책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언급을 기대하지 않는다. 이는 해리스가 바이든 행정부가 한 일을 바꾸지 않을 것이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을 타겟으로 삼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 정책 플랫폼에 비트코인을 지지하는 내용이 있다면 그것은 좋은 신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내가 내 산업에 해로운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는 회사의 CEO로서 내가 가진 신탁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면 주주들에게 해를 끼치게 된다”라고 말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