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만원대로 주저앉은 비트코인… 투자 심리 ‘공포’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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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비트코인이 소비지표 개선으로 상승 마감한 뉴욕증시와 달리 하락세를 탔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16일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10시50분 기준, 전일 대비 3.19% 하락한 8030만원대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전날 7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1% 상승한 7097억달러(969조45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예상치를 0.4% 상회한 것으로,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견고한 소비력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노동부에 따르면 주간 신규 실험보험 청구자수는 22만7000명으로 시장의 예상치(23만6000명)를 하회했다.

이같은 견고한 소비와 고용 안정으로 뉴욕증시는 강세를 보인 반면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탔다.

전일 8300만원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5시경 8000만원선까지 반납하며 약세를 보였다.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심리도 약세를 보였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2포인트 내린 27포인트로 ‘공포’ 단계에 위치해 있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들의 순 입출금량은 지난 7일간의 평균 수치보다 낮다.

일반적으로 순 입출금량은 거래소로 입금된 코인의 양에서 출금된 양을 뺀 값으로 현물 거래소의 경우 값이 낮을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낮아지는 것으로, 선물 거래소의 경우 변동성 리스크가 감소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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