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가스 수수료, 과도한가 적정한가 의견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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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이더리움의 가스 수수료가 지나치게 높거나 낮다는 논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수수료 변동이 블록체인 시장의 본질적인 특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의 가스 수수료에 대한 논쟁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올해에는 롤업(rollup) 기술 덕분에 수수료가 크게 낮아졌지만, 8월 4~5일 발생한 시장 변동성 동안에는 수수료가 비정상적으로 치솟았다. 그럼 수수료가 너무 높은 것일까, 아니면 낮은 것일까?

많은 전문가들은 이러한 수수료 변동이 예측 가능한 시장 구조의 일부라고 주장한다. 블록체인은 네트워크가 아닌 ‘안전한 블록 공간’이라는 희소 자산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이 자산은 경매를 통해 최고 입찰자에게 분배된다. 이는 결국 고액 거래자나 레이어 2와 같은 도매 구매자가 주로 이용하게 된다.

일부 사용자는 8월 초의 시장 변동성 동안 가스 수수료에 불만을 표했으나, 대규모 거래를 진행하는 사용자들에게는 가스 수수료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500 gwei로 수수료가 급등하더라도 500만 달러 규모의 거래를 진행하는 거래 업체에는 그 영향이 미미하다.

반면, 롤업과 같은 도매 제공자들은 정상적인 시장 상황에서는 수익을 올리고, 급등 시에는 손실을 감수하며 운영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 이는 희소 자산의 다른 시장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예를 들어 항공사나 주유소가 석유 가격 변동을 흡수하는 것과 비슷하다.

다만, 8월 4~5일 발생한 시장 변동성 동안 롤업 수수료도 급등한 점은 롤업 시장의 성숙도가 아직 낮음을 보여준다. 시간이 지나면서 레이어 2(L2)들이 가격뿐만 아니라 수수료 변동성 면에서도 경쟁하게 될 것이며, 궁극적으로 가스 수수료는 최종 사용자, 특히 소매 사용자에게서 점차 추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이미 일부 서비스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모듈형 체인에서는 더 안정적으로 구현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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