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디파이(DeFi) 프로토콜들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출 플랫폼 아베(Aave)가 주간 대출자 수에서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베(Aave) 창립자 스타니 쿨레초프(Stani Kulechov)는 아베가 약 4만 명의 주간 활성 대출자 수를 기록하며, 2022년 말에 세운 이전 최고치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번 성장은 레이어 2 체인 베이스(Base)와 스크롤(Scroll)의 등장으로 촉진되었으며, 이는 아베 V3에서 고유 지갑의 거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아비트럼(Arbitrum)과 폴리곤(Polygon)이 각각 23.4%와 21%로 뒤를 이었다.
쿨레초프는 플랫폼의 주간 예치자 수 또한 최고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une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아베의 예치자 수는 이달 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베는 12개의 체인에서 운영되는 탈중앙화 플랫폼으로, 과담보 대출을 전문으로 한다. 사용자는 암호화폐를 예치하고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스마트 계약을 통해 자금 배분, 담보 처리 및 수수료 부과가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DeFiLlama에 따르면 아베는 총 예치 자산(TVL) 기준으로 세 번째로 큰 디파이 프로토콜로, 현재 118억5000만 달러의 TVL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TVL이 70% 증가했지만, 2021년 10월의 약 200억 달러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한편,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디파이 프로토콜들이 회복함에 따라 다시 성장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디파이언스 캐피탈(Defiance Capital) 창립자 아서 청(Arthur Cheong)은 “성장과 평가 사이의 불일치는 투자에 있어 최고의 위험 대비 보상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디파이 전체 생태계의 TVL은 40% 증가해 900억 달러에 도달했으나, 최근 시장 조정으로 인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