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은 일본 주식 시장이 사상 최악의 폭락에서 완전히 회복된 것과는 대조적으로 6만 달러 아래에서 여전히 주춤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세계 경제의 주요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6만 달러 아래에 머물러 있으며, 글로벌 시장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반면, 일본의 닛케이 225 지수는 3.45% 상승하며 3만6232포인트로 마감, 이달 초 기록한 사상 최악의 손실에서 완전히 회복되었다. 미국의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 지수도 각각 0.8%와 1.4%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와 같은 주식 시장의 강한 성장은 예상보다 낮게 나온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데이터에 힘입은 것으로, 이는 금리 인하와 위험 자산으로의 자본 유입 기대감을 높였다. CME 그룹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은 9월 연방준비제도(Fed) 회의에서 0.5% 금리 인하를 더 선호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반응에 대해 인기 있는 트레이더 ‘Daan Crypto Trades’는 매크로 데이터 발표가 단기적인 페이크아웃(가짜 상승) 움직임을 자주 초래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PPI 데이터는 큰 움직임을 일으키지는 않았지만, 향후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5만8000달러 수준에서 매수 주문이 늘어나고 있으며, 6만 달러에 대한 매도 주문도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레이딩 업체 QCP 캐피탈은 이번 주 시장의 하이라이트는 CPI 발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9월 연준이 금리를 50bps 인하할지 25bps 인하할지에 대한 지침으로 인플레이션 수치를 주목할 것이다.
트레이딩 업체 MNTrading의 설립자이자 CEO인 미카엘 반 데 포페는 비트코인이 9월이나 10월에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6만 달러를 돌파하면 새로운 사상 최고치가 가까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