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싱가포르 최대 은행인 DBS 은행이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Ant Group)의 국제 사업부 앤트 인터내셔널(Ant International)과 협력해 ‘DBS 재무 토큰(DBS Treasury Tokens)’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재무 및 유동성 관리 개선을 목표로 한다.
13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DBS는 성명을 통해 이번 시범 사업이 자사의 허가형 블록체인에서 운영되며, 다양한 시장에 있는 앤트 인터내셔널 법인들의 다중 통화 재무 및 유동성 관리를 용이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이 프로젝트는 앤트 인터내셔널이 그룹 내 거래 정산 시간을 “며칠에서 몇 초로” 단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DBS는 밝혔다. 은행은 “이는 그룹 내 유동성과 운전자본을 최적화하고, 기업 재무 담당자들에게 전체 그룹의 현금 포지션에 대한 더 나은 가시성, 예측 가능성, 통제력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DBS 은행의 글로벌 거래 서비스 그룹장인 림 순 총(Lim Soon Chong)은 성명에서 “기업의 재무 수요가 24/7 기반의 전자상거래와 주문형 서비스의 부상에 대응하여 진화하고 있는 시기에 이번 새로운 시범 사업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림은 또한 “DBS의 허가형 블록체인은 프로그래밍 가능하고 부분화된 원자적 가치 이전과 같은 전통적인 은행 서비스에서 새로운 효율성과 기능을 위한 기반을 형성한다”고 덧붙였다.
앤트 인터내셔널의 플랫폼 기술 책임자인 켈빈 리(Kelvin Li)는 양측이 이미 회사의 웨일(Whale) 플랫폼에서 즉각적인 세금 환급 서비스와 중소기업을 위한 국경 간 결제 등의 분야에서 사용 사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DBS 은행의 최신 재무 토큰 프로젝트는 토큰화의 이점을 탐구하기 위해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주도한 프로젝트 오키드(Project Orchid)와 프로젝트 가디언(Project Guardian)에 은행이 참여한 데서 비롯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