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 채굴 기업 비트디어(Bitdeer)가 올해 2분기 순손실을 기록한 후 나스닥 주가가 월요일 3.55%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비트디어는 최근 실적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1,77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4,040만 달러의 순손실에 비해 개선된 수치다.
채굴 기업의 2분기 총매출은 전년 동기 9,380만 달러에서 9,920만 달러로 증가했다. 2분기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6% 증가한 2,440만 달러를 기록했다.
비트디어의 매트 콩(Matt Kong)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성명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해시레이트의 상당한 증가와 2024년 4월의 반감기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결과를 달성했다”며 “클라우드 해시레이트 사업에 대한 이전의 연구개발 투자가 2분기에 60%에 가까운 매출총이익률로 730만 달러의 매출총이익을 기여했고, 동일한 해시레이트로 경쟁사들에 비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비트디어의 자체 채굴 수익은 2분기에 전년 동기 2,160만 달러에서 4,16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주로 부탄에 있는 100MW 채굴 시설의 자체 채굴 해시레이트가 3.8 EH/s에서 7.3 EH/s로 증가한 덕분이다.
콩은 또한 “첫 번째 SEALMINER A1 칩을 가동했으며” 올해 말까지 채굴 현장에 3.4 EH/s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비트디어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Tether)와 최대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주식 사모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을 통해 비트디어는 사모 발행으로 1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테더가 추가로 5,00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워런트도 포함됐다.
비트디어의 나스닥 주가는 월요일 3.55% 하락한 7.61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시가총액은 10억4,000만 달러다. 올해 들어 주가는 14.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