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곧 비트코인의 익명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의 추정 보유량을 추월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룸버그의 ETF 분석가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이날 13일 엑스(X)를 통해 “미국의 비트코인 ETF는 현재 총 90만9700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가격인 6만0500달러 기준으로 약 551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사토시 나카모토의 추정 보유량인 110만 BTC에 근접한 수치로, 나카모토는 비트코인의 초기 시절 이 비트코인을 채굴했으며 13년 넘게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평균적으로 매달 평균 약 3만7510 BTC를 보유량에 추가하고 있다. 이 속도로 미뤄봤을 때 내년 1월 나카모토의 보유량을 추월할 수 있을 것으로 계산된다.
발추나스는 이 펀드들이 빠르면 10월에 나카모토의 보유량을 추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블랙록(BlackRock) 하나만으로도 이미 3위에 있으며, 내년 말에는 1위가 될 것이고, 그 자리를 오랫동안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ETF는 이미 나카모토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을 넘어섰을 수도 있는데, 일부 추정에 따르면 나카모토의 보유량은 최소 60만 BTC가 최대 2만 개의 지갑에 분산돼 있을 수 있다. 나카모토의 비트코인 보유량에 대한 정확한 수치는 아무도 파악하지 못했다. 비트코인 창시자는 초기 비트코인 채굴 시 매번 새 지갑을 사용해 50 BTC의 보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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