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런던 소재 암호화폐 커스터디 기업 코퍼(Copper)가 헤데라(Hedera) 블록체인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확대한다. 코퍼는 헤데라의 HBAR 토큰에 대한 커스터디와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헤데라 디파이(DeFi) 생태계로의 진입로를 운영할 예정이다.
13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해시그래프(hashgraph)’라는 독자적인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공개 분산형 네트워크인 헤데라는 특히 신흥 자산 토큰화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초 블록체인 기업 아카스(Archax)와 오너라(Ownera)는 블랙록(BlackRock)의 직접적인 참여 없이 헤데라 상에서 블랙록 국채 펀드를 발행한 바 있다.
HBAR 재단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셰인 히그던(Shayne Higdon)은 더 블록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코퍼의 통합 덕분에 기관 투자자들이 이제 헤데라 생태계로 간소화되고 안전한 경로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영국 전 재무장관 필립 해먼드(Philip Hammond)가 회장을 맡고 있는 코퍼는 300개 이상의 대형 기관과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이 회사는 다양한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중 연산(MPC) 기술을 사용한 암호화폐 지갑을 최초로 구축한 기업 중 하나다.
HBAR는 이제 코퍼의 클리어루프(ClearLoop) 정산 네트워크에 연동된다. 클리어루프는 2020년에 출시됐으며 바이비트(Bybit), 데리빗(Deribit), 크라켄(Kraken), OKX 등의 거래소와 장외(OTC) 데스크 네트워크에서 유동성을 조달한다. 또한 사용자들은 이제 기관을 위한 구글 크롬 리스크 관리 애플리케이션인 코퍼 커넥트(Copper Connect)를 사용해 HBAR 토큰을 아베(Aave) 같은 다양한 디파이 프로토콜에 연결할 수 있다.
2018년에 독자적인 지분증명(PoS)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1억 달러를 모금한 헤데라는 구글(Google), FIS, 애버딘(Abrdn), 델(Dell) 등 여러 유명 기업들을 운영 위원회에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