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전기차 관련주 주가가 고공 행진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관련 코인’으로 분류되는 이브이지(EVZ)가 급등세라고 뉴스1이 보도했다.
13일 오후 3시 32분 빗썸 기준 EVZ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56.79% 오른 8.68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64.74% 상승한 0.006657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날 전기차 과충전을 방지하기 위한 교체 수요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기차 관련주가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오전 장중 휴맥스홀딩스(028080), 와이엠텍(273640) 등 이른바 ‘전기차주’들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정부가 올해부터 젼력선통신(PLC) 모뎀이 부착된 충전기 보급을 서두르겠다는 방침을 내놓으면서다. PLC는 과충전 방지 장치로, 현재 아바트 등지에 여럿 설치된 완속 충전기에는 PLC 모뎀이 장착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전기차 관련주가 오르자 가상자산은 더 크게 움직였다. 빗썸에 상장된 ‘이브이지(EVZ)’는 블록체인 기반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공유 플랫폼이다. 유휴 시간의 충전기와 전기차 사용자를 중개자 없이 자동으로 연결하는 게 프로젝트의 콘셉트다. 이 과정에서 가상자산 EVZ가 쓰인다.
또 이브이지 개발사 차지인은 전기차의 충전 목표량 자체를 자율이 아닌 90%로 제한하는 기능을 개발한 기업이기도 하다. 이 같은 사실이 EVZ 급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단, EVZ는 국내 거래소 빗썸과 고팍스에 상장돼 있으나 고팍스 내 거래량은 사실상 ‘제로(0)’다. 거래량의 100%가 빗썸 한 곳에서만 발생하고 있는 만큼 변동성이 클 수 있어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