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채굴업체인 마라톤디지털홀딩스(이하 마라톤)가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위해 2억5000만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는 마라톤이 자사 비트코인 보유량을 대폭 늘리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13일(현지시간)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마라톤은 이번 자금 조달을 위해 전환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비트코인 매입과 기타 사업 목적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환사채는 증권법에 따라 적격한 기관 투자자에게 사모로 판매될 예정이며, 이자율과 시장 상황에 따라 자금 조달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고 마라톤 측은 설명했다.
마라톤이 발행할 전환사채는 2억5000만달러 규모이며, 최초 구매자에게는 추가로 3750만달러 상당의 전환사채를 구매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다. 해당 사채는 2031년 9월 1일에 만기되며, 만기일까지 조기 상환, 상환,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매 6개월마다 이자가 지급된다. 또한, 해당 사채는 현금이나 마라톤의 보통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마라톤은 현재 2만818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상장기업 중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로, 비트코인 보유량이 가장 많은 기업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이다. 마라톤은 2023년 7월에도 1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한 바 있어, 지속적으로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비트코인 추가 매입 계획은 마라톤이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사 자산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한, 비트코인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마라톤이 지속적으로 비트코인 매입을 추진하는 것은 암호화폐에 대한 높은 신뢰와 장기적인 전략적 투자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라톤은 이번 자금 조달과 비트코인 매입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