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디어, 비트코인 채굴 확대로 50%의 총이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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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 채굴업체 비트디어(Bitdeer Technologies Group)가 2024년 2분기에 전년 대비 약 50%의 총이익 증가를 보고했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177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24년 8월 12일 발표된 비트디어의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총이익은 1년 전의 1620만 달러에서 244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비트디어가 자체 비트코인 채굴 용량을 거의 두 배로 확대한 결과이다.

비트디어는 “자체 채굴” 용량을 3.8 EH/s(엑사해시)에서 7.3 EH/s로 늘렸다. 해시레이트는 채굴 작업의 계산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로, 회사는 이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 능력을 크게 증가시켰다.

비트디어의 최고 사업 책임자 매트 콩(Matt Kong)은 “전 세계 네트워크 해시레이트의 큰 성장과 2024년 4월의 반감기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총 해시레이트는 현재 677.43 EH/s로, 1년 전과 비교해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회사의 해시레이트 증가는 비트디어가 자체 개발한 SEALMINER 채굴 장비의 배치 덕분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콩은 “SEALMINER A1 칩의 첫 번째 배치를 가동했으며, 대량 생산이 진행 중이다. 연말까지 데이터센터에 3.4 EH/s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는 2분기에 177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주로 비트코인 채굴 장비에 대한 자본 지출과 테더 워런트의 공정 가치 변화로 인한 비현금 비용 때문이다. 그러나 이 손실은 1년 전 4040만 달러의 순손실에 비해 개선된 수치이다.

비트디어는 2024년 5월, 테더 인터내셔널 리미티드(Tether International Limited)로부터 1억5000만 달러의 민간 자금을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이 자금 조달은 주식 발행을 통한 1억 달러의 선불 자본과 추가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워런트로 구성되었다.

2024년 6월, 비트디어는 칩 설계 업체 데시위마이너(Desiweminer)를 인수하여 제품 개발 역량을 강화했다. 콩은 “데시위마이너의 팀이 비트디어의 기존 싱가포르 디자인 팀과 통합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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