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지난 5일 글로벌 시장 폭락과 함께 25% 이상 하락한 가운데, 새로운 신호에 따르면 이 하락은 ‘곰의 함정(베어 트랩·bear trap)’일 수 있으며, 올해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주간 차트에서 강세 다이버전스의 징후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7월 이후 더 낮은 저점을 형성했지만, 주간상대강도지수(RSI)는 더 높은 저점을 형성했다. 이 다이버전스는 하락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으며, 상승으로의 전환이 임박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거짓 신호를 피하기 위해서는 강세 다이버전스를 다른 기술적 지표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긴 다리형 도지(long-legged Doji) 캔들스틱을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이 패턴은 강한 추세(상승 또는 하락) 후에 나타날 경우, 잠재적 전환 또는 적어도 추세가 지속되기 전의 일시적인 멈춤을 신호할 수 있다.
도지 캔들스틱 형성에 이어 비트코인의 강세 깃발 패턴(bull flag pattern) 하단 추세선 근처에서 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가격 반등에 대한 강한 거래자 확신을 나타낸다. 이는 비트코인이 9월까지 깃발 상단 추세선인 약 6만6500달러를 향해 랠리를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강세 깃발은 일반적으로 강세 지속 패턴이기 때문에 깃발 상단 추세선 위로 강하게 마감되면 랠리가 촉발될 수 있으며, 이후 가격은 깃발이 형성되기 전의 이전 상승세와 동일한 크기만큼 상승할 수 있다.
즉, 강세 깃발, 도지 캔들스틱, 강세 다이버전스 신호가 합쳐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수개월 내에 새로운 사상 최고치인 7만9000달러 이상을 기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비트코인 고래들이 다시 매집 중인 것도 강세 전환 신호를 나타낸다.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최소 1000 BTC를 보유한 비트코인 고래들은 2015년 이후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거래소에서 인출했으며, 이는 거의 10년 만에 최대 급증을 기록했다. 지난 30일 동안 약 73,350 BTC가 고래의 거래소 잔고에서 빠져나갔다.
비트코인이 거래소에서 대량으로 인출되면, 시장은 이를 강세 신호로 해석한다. 이는 투자자들이 BTC를 팔기보다는 장기적으로 보유하려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9월 금리 인하를 확신하는 거시경제 지표 등도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 징후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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